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새해들어서도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전세입자들의 집구하기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전셋값은 전주에 비해 0.19% 올랐다. 경기와 인천권역은 0.06%, 신도시는 0.03%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재건축 이주와 신학기를 준비하는 학군수요가 맞물려 전셋값 상승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를 보면 2014년 전국의 주택전세가격은 전년말 대비 3.83% 상승하였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전국 평균 상승률을 상회하는 높은 전셋값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서울은 4.27%, 인천 5.12%, 경기 4.76% 등 모든 지역에서 상승세를 유지하였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인천 연수구(8.50%), 용인 기흥구(7.21%), 성남 분당구(7.10%) 순으로 상승률을 나타냈다.
때문에 봄철 본격적인 이사시즌을 앞두고 서울지역의 전셋값으로 구매할 수 있는 아파트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에서 이주가 시작될 재건축 단지가 2만1000가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신규 아파트 입주는 줄어들어 전세난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효성은 용인시 기흥구 구성역 인근에 '용인 구성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61~84㎡ 296가구로 구성돼 있다. 전용면적 61㎡의 분양가는 2억6500만원부터이며, 전용면적 74㎡는 3억1200만원부터 시작이다.
금강주택이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에서 분양중인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의 전용면적 60㎡의 분양가는 2억원대부터 84㎡는 2억4000만원대부터다. 지하1층~지상 26층, 8개동, 전용면적 60, 84㎡, 716가구가 공급된다.
호반건설이 경기도 오산시 세교신도시 D-1 블록에서 분양중인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전용 84㎡ 분양가가 2억8000만원대부터다. 이 아파트는 지하1층~지상25층, 10개동, 전용면적 84~99㎡, 855가구가 공급된다.
동탄2신도시의 수혜지역인 경기 화성시 봉담읍 와우지구에서 분양중인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798만원으로 84㎡는 2억6000만~2억7000만원선이다. 동탄2신도시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서울과 거리는 더 가깝다는 이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