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는 2015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정시모집에서 일반전형 949명,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Ⅱ 9명(특수교육대상자 8명, 북한이탈주민 1명) 등 총 958명을 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정시 일반전형에서 일반고 출신은 48.7%인 462명으로 전년 51.1%인 336명 대비 비중이 2.5%p 낮아졌고 자사고 출신은 29.4%인 279명으로 전년 19%인 349명 대비 10.4%p 비중이 증가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 100%로만 선발한 정시 일반전형에서는 국영수 기초교과 시수가 높고, 교육과정이 자유로워 수능 준비가 다소 수월한 자사고·자공고가 약진했다”고 밝혔다.
기회균형 II 전형에서는 일반고 출신이 66.7%인 6명으로 전년 25%인 1명에 비해 증가했다.
수시와 정시를 모두 포함해서는 일반고 출신이 50.1%인 1686명으로 전년 47.2%인 1580명에 비해 비중이 2.9%p 커졌고 자사고 출신은 17.8%인 598명으로 전년 17.2%인 574명에 비해 비중이 0.6%p 증가했다.
외국어고 출신은 9.9%인 332명으로 전년 11%인 369명에 비해 1.1%p 감소했다.
이번 정시에서 고교 재학생 비율은 52.9%인 507명으로 전년 46.1%인 305명에 비해 늘었고 재수생은 33.6%인 322명으로 전년 43.5%인 288명에 비해 감소했다.
이는 수능100%로 수험생을 선발하고 쉬운 수능으로 인해 학생 간 편차가 적은 상황에서 일반적으로 수능성적이 좋은 졸업생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하지 않은 상황이 원인으로 해석된다.
수시와 정시 합격자를 모두 포함해서 보면 재학생은 77.1%로 작년 78.9%보다 약간 하락했고 졸업생은 17.3%로 전년 14.1%보다 다소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 출신은 41.1%인 388명으로 전년 44.1%인 289명에 비해 비중이 줄었다.
수시와 정시를 통틀어 여학생 비율은 39.9%로 전년 41%에 비해 1.1%p 감소했다.
2015학년도부터 정시모집 가군으로 신입생을 선발한 일반전형은 전형요소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하나로 간소화해 지난해보다 합격자 발표 시기가 앞당겨졌다.
특수교육대상자와 북한이탈주민이 지원할 수 있는 정시모집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Ⅱ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했다.
합격자는 30일부터 내달 3일 사이 등록해야 하고 정시모집 일반전형 합격자 중 미등록 인원이 발생할 경우 내달 4일, 내달 9일, 내달 11일 세 차례에 걸쳐 충원 합격자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