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비제의 '카르멘'으로 2014 씨네오페라 마무리

2015-01-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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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므파탈(프랑스어로 '치명적인 여자' 뜻)집시의 강렬한 사랑 이야기

[사진=용인문화재단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용인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혁수)는 상설 프로그램인 씨네오페라 프렌치 시리즈 중 마지막 작품인 비제의 '카르멘'을  17일 오후 3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상영한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오페라 작곡가인 비제의 '카르멘'은 1875년 초연 당시 내용과 음악적인 면에서 많은 비난을 받은 화제작이었으나,시간이 지날수록 도덕적인 잣대를 넘어 그 음악적 아름다움을 인정받아 그의 사후에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에 나오는 투우사의 노래·세기디야 ·하바네라 등 거의 모든 음악은 대중적으로 알려져 친숙하게 감상할 수 있는 명작 중의 명작이다.

이번 프로덕션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2010년 시즌 작품으로, 이탈리아계 프랑스 테너 로베르토 알라냐가 카르멘과 치명적 사랑에 빠지는 돈 호세 역을 맡았다.

지난해 3월에 상영된 '티토 황제의 자비'에서 남자 주인공 역할을 맡아 큰 호평을 받은 금발의 라트비아 출신 메조소프라노 엘리나 가랑차가 카리스마 넘치는 흑발의 카르멘으로 변신했다.
 

 

역시 '티토 황제의 자비'에서 세스토에게 살인을 사주하며 팜므 파탈의 모습을 보여준 비텔리아 역의 바바라 프리톨리가, 지고지순한 돈 호세의 약혼녀 미카엘라 역할을 맡아 지난해 3월의 '씨네오페라'와 비교해볼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씨네오페라' 감상의 또 다른 재미인 프리 렉처는 감성적이고 재치 있는 해설로 많은 팬을 갖고 있으며, 특히 메트 오페라 해설에 조예가 깊은 오페라 평론가 이용숙의 해설로 진행된다.

한편,오는17일 티켓 오픈하는 2015년 '씨네오페라'는 2월 28일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로 시작되며, 메트 오페라 인기작과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 시리즈'등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올해에도 전석 1만 원의 저렴한 티켓 가격은 계속되는데,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 또는 포은아트홀 2층 매표소(031-260-3355/3358)에서 예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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