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15일 중국 옥화의약을 시작으로 중국 주식시장에 어닝시즌(기업 실적발표 기간)이 문을 열면서 실적 유망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 상하이·선전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월에만 모두 28개 상장사에서 지난해 실적보고서를 발표한다. 이중 16개사는 이미 예상 실적보고서를 발표한 상태다.
2위는 옥화의약(002107 SZ)이다. 옥화의약은 이미 15일 2014년 실적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영업수익이 3억15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23.36% 증가했다며 같은 기간 순이익은 244.10% 급증한 3654억8000만 위안에 달했다고 밝혔다.
오는 23일 실적발표가 예고된 맹사과기(002684 SZ)는 순익 증가폭이 222.36% 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3위를 기록했다.
1월 28개 사에 이어 2월엔 139개사가 실적을 발표하며 나머지 2000여개 기업은 오는 3~4월 발표가 예정돼 있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2014년 실적 예상보고서를 발표한 1049개 상장사 중 70% 가까운 689개 기업이 실적 호전을 예상했다.
어닝시즌이 시작되면서 실적유망주에 대한 각 증권사들의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국 민생증권은 실적이 괜찮은 전자정보, IT, 의약품, 가전기기 업종 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화태 증권은 미디어나 가전기기 업종을 실적유망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