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는 '2014년 지자체 건축행정 건실화'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경상남도와 대구시, 대전시에 국토부장관상을 수여한다고 15일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 평가는 지방자치단체 건축행정의 건실한 운영을 지도·감독하기 위해 국토부가 1999년부터 실시해왔다. 지난해에는 17개 시·도 모두 전반적인 수준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기관인 대구시는 민원 콜 센터를 적극적으로 운영해 2013년 1336건에서 지난해 716건으로 건축민원 수가 대폭 감소했으며, 대전시는 지방건축규제 정비를 위한 건축사 간담회를 상설화하고, '건축문화' 인터넷 신문을 발행해 건축 전문가들과의 소통의 마당을 제공했다.
국토부는 불합리한 지역 건축규제(임의기준 및 부적합 건축조례 등) 700여건이 정비·폐지되는 등 전반적으로 지역 규제 개선노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찾아가는 건축 상담, 저소득층 건축설계 무료지원, 인·허가 건축 알림 서비스 등 지자체별로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건축행정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지속적인 지역 건축규제 개선과 함께 건축협정, 지방건축위원회 심의기준 등 본격 운영되는 건축제도의 이행 실태를 중점 점검하겠다"며 "향후 건축행정 건실화가 지역 건축규제 개선 및 건축행정 서비스 제고를 위한 국토부와 시·도간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