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업무보고-산업부] 제조업 혁신 3.0 본격 추진...창조경제 구현

2015-01-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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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13일 발표한 정부 합동 대통령 업무보고에는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통한 창조경제 구현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제조업 혁신 3.0을 본격 실시해 생산현장, 제품 등 제조업 전반을 근본적으로 혁신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산업부는 우선 올해부터 생산현장에 IT를 결합한 스마트공장을 확산해 2020년까지 2․3차 기업을 중심으로 1만개 공장의 스마트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도화된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및 표준화를 추진하고, 사물인터넷·3D프린팅 등 스마트 핵심기술 개발도 추진키로 했다.

13대 산업엔진 등 주력 제조업별 차세대 제품개발을 조기 가시화시켜 미래 성장동력 창출 및 글로벌 제조업 주도권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예컨데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성과물을 조기 제품화하는 '징검다리 프로젝트'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핵심소재·부품, 소프트파워(디자인, 엔지니어링, SW) 등 우리가 부족한 원천 경쟁역량을 제고하는데도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스마트·친환경 등 미래 유망분야 핵심 소재·부품 개발을 위해 2017년까지 2400억원을 투입하고, 엔지니어링개발연구센터 확대 등 제조업 소프트파워 고급인력 양성기반을 확충하기로 했다.

또 기후변화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에너지 신산업 분야 성과도 조기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

시장 초기 단계의 산업은 관련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고, 보급사업도 확대해 자생적인 시장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는 복안이다.

전기차 서비스의 경우 민간 시장을 중심으로 유료 충전서비스, 배터리 리스 사업을 올해 신설, 운영하고, 사업자 수익성 제고를 통해 전기 요금제를 개선하고, 주파수 추종 등 ESS(에너지저장장치) 보급도 확대할 방침이다.

여기에 발전자원 대비 수요자원의 경쟁 여건을 개선해 2015년에는 수요자원을 170만kW 수준으로 확보하고, 지원 대상을 기존의 단독 주택에서 아파트로 확대해 총 5000가구를 목표로 추진하기로 했다.

울릉도 지역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와 ESS를 융합한 독립형 발전원도 시범 구축하고, 국내 2개 이상 도서로 확대한다.

당진화력 발전소를 대상으로 발전소에서 버려지는 온배수로 영농시설 난방을 지원하는 방식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 자립섬 프로젝트 등 해외 진출이 용이한 사업 모델을 중심으로 국제기금(GCF, ODA, ECDF 등)을 활용, 아세안 등 전력부족 국가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역 특화산업 및 지역 혁신기관・자원을 연계하는 등 지역에 창조경제 확산을 전파할 방침이다.

기획-집행-성과확산 등 지역사업 추진 전 단계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가시적인 창조경제 성과를 지역에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노후산단을 혁신 산업단지로 오는 2015년까지 15개로 늘리고, 산업단지를 ‘제조업 혁신 3.0 전략’ 구현의 출발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국가 R&D 투자규모 활성화를 위해 근본적인 혁신방안을 관계부처 공동으로 마련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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