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전시장에서 인상파그림 공부해볼까?

2015-01-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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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10년의 기록~인상파의 고향 노르망디~밀레 모더니즘의 탄생'까지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올해 대형 전시장에는 인상파 그림들이 천지다.  

 인상파 전성기를 구가하는 반 고흐부터 <반 고흐: 10년의 기록展>과, '인상파의 고향'인 노르망디전, 또 인상파의 시초가 된, 밀레의 '모더니즘의 탄생'전까지 열려 작품감상과 서양미술사를 이해할수 있는 기회다.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전시장 나들이를 해보면 어떨까.  
 

 

■5m 스크린과 미디어아트 기술로 살아난 <반 고흐 : 10년의 기록展>
 반 고흐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인 <반 고흐: 10년의 기록展>은 고흐가 처음 그림을 그리던 시기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10년 동안의 반 고흐의 삶과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선보이는 독특한 장르의 전시다. ‘활짝 핀 아몬드나무’, ‘까마귀가 나는 밀밭’,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 등 그의 유명작품을 포함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약 350여점의 작품을 5m의 거대한 스크린과 70여대의 프로젝터, Full HD영상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미디어아트 기술로 재현된 고흐의 그림들을 5개의 Zone을 따라 관람하다보면 고흐가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던 10년의 일생을 자연스럽게 만나 볼 수 있으며, 웅장한 대형화면의 작품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2월 8일까지 열린다.

 

 

■모던아트 거장들의 노르망디 풍경, <인상파의 고향 노르망디展>

모던아트의 거장들이 그린 아름다운 노르망디의 풍경을 전시하는 <인상파의 고향 노르망디展>은 퐁피두센터, 마르모탕 모네미술관 등 프랑스 30여개의 미술관들이 협력하여 준비한 전시회로 모네, 부뎅, 쿠르베 등 모던아트의 거장들이 그린 노르망디의 아름다운 풍경화를 볼 수 있는 전시다. 노르망디의 아름다움이 흠뻑 느껴지는 풍경과 서양미술사에서 가장 빛나는 모던아트의 시작을 감상 할 수 있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5-6전시실에서 오는 2월 15일까지 관객들을 만난다.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장 오귀스트 도미니트 앵그르 <목욕하는 여인> 1862]]


■필립스 컬렉션의 소장품들을 한 곳에,<앵그르에서 칸딘스키까지展>
앵그르, 호세 데 고야, 마네, 모네, 반 고흐, 피카소 등 68명의 거장들이 그린 명화를 만날 수 있다. 19세기 고전주의와 사실주의를 시작으로 인상주의를 거쳐 추상표현주의에 이르는 근현대 서양미술사를 이끈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100년간의 서양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미국의 기업가 던컨 필립스가 수집한 다수의 소장하고 있는 서양미술 걸작품 중 일부를 선보이는 <앵그르에서 칸딘스키까지 展>은 국내에 미공개 된 유화작품 85점을  공개하는 전시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1-2전시실에서 오는 3월 12일까지 열린다.
 

[국내 첫 전시되는 밀레의 유화 ‘씨 뿌리는 사람’(1850년, 101.6×82.6㎝). [사진 보스턴미술관]]


■ 인상파의 시초, '밀레-모더니즘의 시작'展
'만종'과 '이삭 줍는 사람들' 등의 명작으로 유명한 19세기 화가 장 프랑수아 밀레의 주요 작품을 만날수 있는 밀레 모더니즘의 탄생은 26일부터 서울 소마미술관에서 열린다.

장-프랑수아 밀레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밀레작품(170여점)을 소장하고 있는 보스턴미술관이 기획한 순회전이다. 보스턴 미술관이 가장 사랑하는 밀레의 4대 걸작 <씨 뿌리는 사람>, <감자 심는 사람들>, <추수 중에 휴식>, <양치기 소년>등이 국내 처음으로 공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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