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 밀린 닌텐도, 브라질 시장에서 철수... 해외사업 재정비

2015-01-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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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닌텐도 브라질 홈페이지 자료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일본 가정용 게임업체 닌텐도(Nintendo)가 브라질 시장에서 철수한다.

닌텐도는 브라질 현지 대리점을 통해 콘솔게임기 ‘위유(Wii U)'와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3DS' 등을 판매해왔으나 이달부터 판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닌텐도 전용 게임소프트의 온라인 판매는 계속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의 게임시장 규모는 약 4500억원으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나 브라질 시장의 닌텐도 점유율은 한 자릿수에 머물러 부진을 면치 못했다.

또 브라질은 수입관세의 영향으로 제품가격이 비싸지면서 판매가 부진했다. 이러한 이유로 경쟁업체 소니는 게임기를 브라질에서 직접 생산하고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취해왔다.

닌텐도는 3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하면서 비용절감 및 구조조정을 시행 중이다. 지난 2014년 여름에는 독일 유럽총괄회사의 인원을 300명 이상 감축하는 등 해외사업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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