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국제유가 급락으로 하락,다우지수 0.54%↓

2015-01-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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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53포인트(0.54%) 하락한 1만7640.8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6.55포인트(0.81%) 내려간 2028.26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9.36포인트(0.84%) 낮아진 4664.71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 급락은 세계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를 고조시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29달러(4.7%) 하락한 배럴당 46.0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WTI는 장중 한때 46달러선이 무너져 배럴당 45.9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2.72달러(5.43%) 내려간 배럴당 47.39달러대에서 거래됐다.

이날 WTI와 브렌트유의 가격은 지난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 급락의 주요 요인은 국제유가 전망을 하락시킨 골드만삭스의 보고서인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브렌트유 가격의 3개월 전망을 배럴당 80달러에서 42달러로, WTI의 3개월 전망도 70달러에서 41달러로 내렸다.

또한 2015년 연간 국제유가 전망을 브렌트유는 83.75달러에서 50.40달러로, WTI는 73.75달러에서 47.15달러로 각각 하락시켰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셰일가스에 대한 투자가 감소하고 있지만, 생산량이 감소하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을 비롯한 산유국들이 감산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것도 국제유가 급락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미국 석유업체 셰브런과 엑슨모빌이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각각 2.15%, 1.92% 내려갔다.

금융주인 골드만삭스그룹이 1.22%, JP모건체이스가 0.86% 하락했다. IT주인 IBM은 1.68%, 마이크로소프트는 1.25%, 인텔은 0.44%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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