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글로벌 제품개발 및 구매 총괄을 맡고 있는 로이스 부사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5 디트로이트 모터쇼(2015 북미 국제 오토쇼·North America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한국 기자단과 만나 "GM은 현재 전기차와 관련해서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전 부분에 걸쳐 (기술개발을) 주력하고 있다"며 볼트의 경우 미국내에서 열정적인 자동차 수요 기반을 확보했으며, 많은 고객들 반응을 토대로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스 부사장은 전기차 기술 진전이 더디다는 지적에 대해 "많은 진전이 있었다"며 "1회 주행 가능거리 200마일의 전기차를 합리적인 3만달러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바로 진전"이라고 답했다.
최근 에어백 등과 관련한 대대적인 GM의 리콜사태에 대해서는 "(리콜사태 이후)다른 협력업체들에게도 새로운 접근법을 도입하고 있다"며 "시스템 별로 기술관리를 하고 있고, 이에 따른 급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로이스 부사장은 아울러 "무인주행 기술에 대해서도 지난해 점화스위치 리콜사태 이후 제품의 통합단계에서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고장의 형태를 분석하고 시스템 설계에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스 부사장은 또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GM이 전기차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가격과 주행가능거리 두 가지 요소를 확실히 제공해서 메인스트림으로 자리잡지 못한 면이 있으나 GM은 전기차 분야에 있어 확고한 솔루션을 갖고 있다"며 "유가와 무관하게 이러한 동향대과 전략대로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