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만남의 주인공은 고성사랑·아이사랑 결연사업의 첫 후원자인 하학열 고성군수와 결연아동인 김00(초6년), 한00(고2년) 아동으로 12일 군내 식당에서 점심을 함께하며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 따뜻한 격려와 정서적으로 교감하는 자리를 가졌다.
하학열 군수는 "후보자 시절 손자녀의 뒷바라지를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품팔이를 해야 하는 조부모의 안타까운 심정을 어떻게 풀어볼지를 고민한 끝에 가정 먼저 할 수 있는 일이 후원을 통한 지원이었다"며 "도움을 받는 걸 결코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다. 현재의 환경은 본인이 선택하지 않은 것으로 본인의 노력으로 바꿀 수 있으며 받은 도움을 훗날 베풀면 된다"고 아동들을 격려했다.
이에 결연아동은 편지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하 군수에게 전하고 "소중한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고 꼭 의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군 관계자는 "아직 결연되지 않은 아동이 40여 명으로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 줄 따뜻한 후원자를 찾고 있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