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효 가스공사 사장 11일 사의 표명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비리 혐의로 기소돼 거취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던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11일 오후 사의를 표명했다.

장 사장은 이날 "지난 1년여 동안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되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현 상황에서 제가 사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가스공사의 조직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장 사장은 "특히 비정상의 정상화와 공공기관 개혁에 불철주야 고심하고 계시는 임면권자께 크나큰 누가 될 수도 있다고 판단하여 사퇴를 결심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 사장은 2011∼2013년 모 예인선 업체 대표로 재직하면서 업체 이사 6명의 보수 한도인 6억원을 초과해 연봉을 지급하거나 자신의 가족 해외여행 경비를 법인카드로 쓰는 등 회사에 30억3000만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지난달 26일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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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일 가스공사 이사회에서 장 사장에 대한 해임건의 결의안이 부결되자 직권으로 해임 절차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