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화재] 의정부시,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2015-01-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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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 종합비상대책본부는 의정부 아파트 화재 2일째를 맞는 11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하는 등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11시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대신해 손경식 부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재민들의 상처가 속히 치유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협의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손 부시장은 이재민들에게 생계비 등 1인당 63만8000원, 최대(6인 기준) 154만원까지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손 부시장은 사망자에 대해서는 국장급으로 대화창구를 마련, 유족들과 협의에 나서는 한편 이재민과의 대화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부상자에 대해 치료비 지급비용을 보증한 뒤 구상권 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손 부시장은 생활실태, 소득수준 등 이재민 전수조사도 약속했다.

이날 의정부 종합비상대책본부는 이번 사고로 사망자는 4명, 부상자는 128명이라고 밝혔다. 부상자 중 14명이 중상이고, 64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46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재민 226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 10일 안 시장은 이재민 임시보호소가 마련된 의정부3동 경의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부상자 치료비용 우선 보증, 장례비 지원 논의, 이재민 거처 제공 등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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