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의정부동 대봉그린아파트 화재와 관련, 종합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시청 상황실에 차려진 대책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사고 현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 종합비상대책본부를 시청에 가동하고 사건 수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국가안전처와 경기도, 의정부시이 사후 수습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안 시장은 "부상자는 경기북부응급의료센터 등을 통해 긴급안전 구호가 이뤄졌다"며 "현장에서 5분 거리에 있는 경의초등학교 대강당에 오늘 밤을 임시 거처로 하는 이재민 긴급대책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27분께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10층짜리 대봉그린아파트에서 불이 나 한모(26·여)씨 등 3명이 숨졌다. 또 건물 안에 있던 주민 101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 인근 병원으로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7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