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사법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 밤 검거 작전을 통해 체포된 총 7명의 프랑스 테러 사건 연루자들이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며 “이들은 도주 중인 사이드 쿠아치(34)·셰리프 쿠아치(32)형제와 가까운 인물들로 남녀가 섞여 있다”고 전했다.
AFP는 “7일 오후 11시 55분 중무장한 경찰특공대원과 대테러 요원들이 샤를빌메지에르에 있는 한 건물을 급습하자 건물 안에 숨어 있던 테러 용의자 중 1명인 하미드 무라드가 경찰에 자수했다”고 덧붙였다.
테러 용의자 3명 신원이 확인된 가운데 프랑스 경찰은 남은 테러 용의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수색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3명 중 얼굴이 공개된 테러 용의자는 사이드 쿠아치(34·사진 오른쪽) 셰리프 쿠아치(32) 형제다. 나머지 테러 용의자인 하미드 무라드(18)는 북부 랭스 출신인데 자신의 이름이 소셜미디어에 오르내리는 것을 보고 지난 7일 밤 11시 경찰에 자수해 현재 수감된 상태다.
AP는 테러 용의자 3명 신원 확인에 대해 “이들은 예멘의 테러리스트 조직과 연계돼 있다”며 이들이 사건 현장에서 "'예멘의 알카에다'라고 언론에 전하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