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재해 예방지도기관 72곳 중 12곳 '불량' 판정

2015-01-0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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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건설 재해 예방활동을 하는 재해예방 전문 지도기관 72곳 가운데 12곳이 불량기관으로 드러났다.

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건설 재해 예방 전문 지도기관 72곳 중 경인안전, 한국건설재해예방 경인지점 등 12곳은 불량(D등급)기관으로 평가됐다. 한국전기공사협회, 한국종합안전 등 16곳은 우수(A등급)기관으로 공개됐다.

건설현장은 재해예방을 위해 안전관리자를 선임해야 한다. 다만, 3억원 이상 120억원 미만인 중·소규모 현장은 안전관리자 선임 대신 재해예방 전문 지도기관의 기술지도를 받게 돼 있다. 고용부는 불량등급 기관을 상대로 특별점검을 하는 한편 민간위탁사업 기관 선정 시 감점 부여, 대규모 건설현장(120억∼800억원)에 대한 자율안전보건컨설팅 수행기관 배제 등 경제적 불이익 조치도 취할 계획이다.

김규석 고용부 산업안전과장은 “건설업 사망재해 감소추세를 유지하기 위해 정부의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재해예방전문지도기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가 결과는 고용부 누리집(www.moel.go.kr)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www.kosha.net)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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