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강도 반부패 입김...저우융캉 등 고위직 68명 낙마

2015-01-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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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 = 중국신문망]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시진핑(習近平) 행정부가 가동한 역대 최고 강도의 반(反)부패 드라이브에 지난해에만 68명의 고위급 공직자들이 낙마했다.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는 중국 공산당의 사정·감찰 총괄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2014년 반부패 조사 및 처벌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8일 보도했다. 

중간관리 간부 이상의 고위직 68명 중에서 성부급(省部級·장.차관급) 고위관료는 40명으로 집계됐다. 

퇴출된 고위직 중에는 최대 거물인 저우융캉(周永康) 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비롯해 그의 측근인 장제민(蔣潔敏) 전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 주임, 리둥성(李東生) 전 공안부 부부장, 리충시(李崇禧) 쓰촨(四川)성 전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선웨이천(申維辰) 전 과학기술협회 상무부주석, 링지화(令計劃) 전 통일전선공작부장, 쑤룽(蘇榮) 전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 등이 포함돼 있다.

기율위는 지난해 31개 성·시·자치구와 19개 중앙기관 및 중앙국유기업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여 비리 단서를 파악해 관련자들을 처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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