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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열린 '2015년도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히고 있다. [사진 = 기획재정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1/07/20150107100854562769.jpg)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열린 '2015년도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히고 있다. [사진 = 기획재정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유가하락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우리 경제에는 큰 호재임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최경환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리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유가하락이 실질소득 증대와 내수활성화 통해 경제활력회복을 견인할 수 있는 계기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제유가 하락이 실질 소비 증가로 이어진다면 오히려 수요가 보강될 수 있어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우려가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날 회의에선 혁신형기업 투자 촉진 방안도 논의됐다.
최 부총리는 "기업의 투자야말로 일자리 창출, 가계소득 증가, 내수 회복 등 경제선순환 구축의 핵심관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내 투자는 지난 2013년 하반기 이후로 그간 부진에서 다소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지만 조선·철강·석유화학 등 주력업종의 어려움으로 인해 과거 방식의 투자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기술개발, 융복합, 벤처, 관광 등의 분야에서 투자가 확대되는 추세에 있으며 투자 수요도 상대적으로 큰 편"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IT·CT·BT 등의 산업을 융복합해 발전할 수 있는 첨단산업 입지조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최근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기술금융을 확대·내실화하고 모험투자 육성과 벤쳐투자 확대를 통해 혁신형 기업의 원활한 자금유통을 뒷받침하겠다"며 "외국인 관광객의 지속적인 유치를 위해 관광호텔과 복합리조트 등 관광인프라 투자 활성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올해가 우리 경제 재도약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전 부처가 경제체질 개선에 총력을 다해 반드시 국민들에게 희망과 활력을 되돌려 드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