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무원연금특위 12일 첫 회의…대타협기구 명단 확정

2015-01-0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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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공무원연금 개혁을 논의할 국민대타협기구와 특위 가동에 최종 합의했다. 대타협기구는 오는 8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특위는 12일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여야가 공무원연금 개혁을 논의할 국민대타협기구와 특위 가동에 최종 합의했다. 대타협기구는 오는 8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특위는 12일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여야는 또한 이날 대타협기구에 참여할 각각 6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정부 소관부처의 장이 지명하는 4인의 위원과 가입당사자인 공무원단체 추천 위원 4인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공무원연금특위·국민대타협기구 여야 간사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과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6일 오후 회동을 가지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대타협기구에 참여할 여당 인사는 △새누리당 조원진, 김현숙 의원 △김태일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김용하 순천향대 금융보험학과 교수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김상호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야당 참여 인사는 △새정치연합 강기정, 김성주 의원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이병훈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정책연구원장 △정용건 국민연금바로세우기 국민행동 집행위원장 △정재철 민주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등이다.

여야 간사는 특히 '대타협기구에서 (연금 개혁) 합의안을 도출하도록 노력한다'는 합의사항을 명시하며 결의를 다졌다.

조원진 의원은 "대타협기구에서 단일안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무원연금특위에서 참여할 여야 의원 명단은 내일(7일) 중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강기정 의원은 "(특위 참여 의원은) 야당이 6+1인데 대부분 정해진 걸로 안다"며 "내일쯤 확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여야는 그러나 대타협기구에서 합의안 도출에 실패하거나 복수의 안이 나왔을 때, 대처방식을 두고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대타협기구에서 합의안을 논의하더라도 최종 결정은 특위가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대타협기구가 주도권을 가지고 개혁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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