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中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1년 만에 탑승객 30% 증가

2015-01-0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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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지난해 무안국제공항의 탑승객이 전년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은 17만8249명으로 전년보다 34%(4만5646명)늘었다.

지난 2007년 무안공항 개항 이후 가장 많은 이용객을 기록한 것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중국 청두, 우한, 난창에 국제선 신규노선을 취항하고, 11월부터 티웨이항공이 무안-제주 노선을 매일 1회씩 운항한 것이 무안공항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남도는 민선 6기 들어 무안공항 활성화를 광주·전남 상생발전 협력과제로 선정하고 전세기 운항사업자 공동 지원, 항공사 손실액 재정지원 등을 추진해 왔다.
무안공항은 지난해 2월부터 환승관광공항으로 지정돼 120시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져 중국 관광객이 늘고 있다.

공항 이용객 편리 증진과 원활한 출입국 관리를 위해 출입국관리사무소 무안공항출장소도 이달 안에 개소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도내 유명 관광지 방문, 남도 골프 등 지속적인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중국 선양, 정저우, 내몽고 등 정기성 전세기 10개 노선을 유치하기로 했다.

관광 성수기에는 동남아, 일본, 베트남 등으로 운항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위광환 도 건설방재국장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이용객 증가 및 출입국관리사무소 무안공항 출장소 설치 등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정기 및 부정기 노선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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