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조 투자하는 현대차그룹, '포스트 800만대' 체제 강화한다

2015-01-0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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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투자액의 85% 이상인 68조9000억원을 자동차부문에 투입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완성차 품질 경쟁력 향상, 미래성장동력 확충, 브랜드 가치 제고, 자동차 중심의 그룹사 간 시너지 극대화 등을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총 81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4년 동안 공장 신·증설 등 생산능력 확대와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 IT인프라 확충 등 시설투자에 49조1000억원, 연구개발(R&D)에 31조6000억원 등 총 80조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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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룹의 핵심인 자동차 부문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다. 연간 글로벌 판매량 800만대 달성 이후 ‘포스트 800만대 체제’ 강화 차원에서 현대차그룹은 완성차 경쟁력 향상을 최우선 추진키로 하고, 전체 투자액의 85% 이상인 68조9000억원을 자동차부문에 투입한다.
중국, 멕시코 등 성장시장에 공장을 신설해 현지 전략차종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수요 증대에 적극 대응한다.

또 울산, 화성, 서산 등 현대·기아차의 국내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엔진과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 생산능력을 크게 늘리고, 차세대 파워트레인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도 단행한다.

차세대 AVN 플랫폼, 미래형 시트, 경량화 신소재 등 차량 경쟁력 잣대로 새롭게 부각되는 분야의 관련 기술 확보가 본격 추진된다.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인 GBC 건립도 속도를 낸다.

GBC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컨트롤타워로서 기능하는 동시에 브랜드 가치를 혁신적으로 향상시켜 현대차그룹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선도기업 위치를 확고히 하는 데 기여할 미래성장동력 투자의 핵심 축이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까지 토지 매입비용을 포함해 공사, 인허가, 기타 부대비용 등 총 11조원을 투자하고, 건설 등에 투입될 4225명의 고용을 창출해 GBC 건립이 안정적으로 조기에 진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소재, 물류, 건설 등 직접적인 자동차부문은 아니지만, 자동차와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그룹 내 관련 부문 투자도 진행된다.

철강부문에 대한 지속적 투자로 연비, 안전성 등 차량 경쟁력과 직결되는 고성형 초강도강, 특수강 등 철강소재와 경량화 소재 등 첨단 신소재 개발 역량을 고도화한다.

선박 구입 확대 및 물류 처리 능력 강화 등 물류와 건설을 포함한 기타부문 투자도 차질 없이 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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