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5일 21만 700여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 관객수는 796만 3700여명으로 천만영화 등극에 한발 다가섰다.
2위는 리암 니슨 주연의 ‘테이큰3’로 8만 5000여명이 선택했다. 누적 관객수는 119만 4200여명.
이어 ‘마다가스카의 펭귄’과 ‘기술자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각각 5만 2400여명(누적 관객수 91만 2200여명) 4만 3300여명(누적 관객수 229만 2800여명) 4만 600여명(누적 관객수 440만 7700여명)으로 3~5위에 랭크됐다.
‘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황정민)에 대한 이야기다. “괜찮다” 웃어 보이고 “다행이다” 눈물 훔치며 살던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부산 중구 신창동에 위치한 재래시장인 국제시장을 배경으로 1950년대 한국전쟁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관통한다. ‘해운대’ 윤제균 감독이 5년 만에 메가폰을 잡아 사상 첫 ‘쌍천만영화’ 감독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윤진이 덕수 부인 영자 역을, 오달수가 덕수의 절친 달구 역을 맡았다. 정진영은 덕수 아버지로, 장영남이 덕수 엄마로 분했다. 라미란은 덕수 고모로 출연했으며, 김슬기는 덕수의 동생 끝순이를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