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정선·아우라지 다니는 ‘정선 아리랑열차’ A트레인 운행

2015-01-0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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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랑 열차 노선도.[이미지=코레일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강원도 정선 지역까지 운행해 5일장과 레일바이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열차가 선보인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15일 강원청정 철도관광벨트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관광열차 ‘정선아리랑 열차 A트레인’을 개통한다고 5일 밝혔다.

강원청정 철도관광벨트란 올해까지 A트레인 개통 및 O·V트레인과 연계체제를 구축하고 2단계로 2017년말까지 원강선(서울~서원주~평창~강릉) 개통과 연계한 관광벨트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정선아리랑 열차는 시승행사 등을 거쳐 22일부터 매일 청량리~정선~아우라지역을 1회 왕복(편도 2회) 운행한다. 민둥산~정선~아우라지역은 1회 더 왕복(편도2회)한다. 정선 장날을 제외한 화·수요일은 쉰다.

이 열차는 국내 여객열차 중 처음으로 지역 명칭을 사용했다. 세계적인 디자인 기업 영국의 탠저린이 아리랑과 정선의 정서·문화를 모티브로 작업했다.

장거리 열차 중 처음으로 개방형 창문과 넓은 전망창을 설치해 전좌석에서 조망권을 확보했다. 1·4호차 전망칸에서는 주변 경관을 파노라마로 볼 수 있고 포토존이 설치된다.

정선에 도착하면 △정선 5일장 코스(정선5일장·정선아리랑극·스카이워크·화암동굴 등) △정선레일바이크 코스(주례마을·풍경열차·레일바이크·아우라지뱃사공·아리랑전수관 등) 등 당일 또는 1박 2일 여행이 연계된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정선아리랑열차 개통으로 전 세계에 아리랑을 더 많이 알리고 강원 청정지역을 더욱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향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연계상품 개발과 국민행복 시대에 맞는 관광 상품을 적극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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