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스크린골프업계 관계자들과 소상공인들이 골프존을 성토하고 나섰다. 연 평균 수천만원이 넘는 콘텐츠 이용료를 일방적으로 두 배 인상시키며 '갑의 횡포'를 남발하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5일 (사)한국시뮬레이션골프문화협회(이하 시문협)과 소상공인연합회 등 소상공인단체는 서울 청담동 골프존 서울사무소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또 "더욱이 이런 상황에서 콘텐츠 이용료까지 두 배로 올리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라며 "반면 골프존이 오늘날 거대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점주들의 착취, 앵벌이 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용료 100% 인상 계획 철회 △골프존 초대형 직영점 조이마루 영업행위 철회 △침체된 스크린골프시장 활성화 정책△공정거래위원회 의결에 따른 부당행위 중단 등을 촉구했다.
박대춘 소상공인연합회 공동회장은 “스크린골프장 사장님들의 경영환경은 갈수록 악화돼서 임대료 등 운영비 내고 나면 남는게 없다고 하는데 골프존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50%이상 증가했다. 이 하나만 보더라도 골프존의 상생정책이 얼마나 미흡한지가 드러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