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갑질에 예민한 판국에 '백화점 모녀 갑질 사건' 입방아…무슨 일이길래

2015-01-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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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모녀 갑질 사건[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다음 아고라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갑질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천에서도 백화점 VIP 모녀 고객이 갑질 행동을 보여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는 지난해 12월 27일 부천의 한 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일어난 '백화점 모녀 갑질 사건'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올린 게시자는 "VIP 고객이라며 횡포를 부리는 모녀를 목격했다. 연말이라 백화점은 당연히 인산인해를 이루며 주차 공간이 부족해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갑자기 한 알바생에게 폭언을 퍼붓는, 대학생으로 보이는 20대 초중반 정도 여성이 입에 담기도 힘든 폭언을 퍼부으며 윗사람을 불러오라고 난리를 피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해당 백화점 CEO의 조카라든가 뭐라고 했다. 관리자로 보이는 사람 뺨도 후려치던데 아마도 그 알바생은 잘렸을 것. 백화점에서 일하면 별별 이상한 사람 다 만난다던데 진짜였다. 그 알바생 관리자분도 집에서는 귀한 아들, 동생일 텐데"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VIP 고객이라는 이 모녀는 당시 주차장이 꽉 차 지하 4층으로 내려가라는 주차 알바생의 안내를 무시했고, 주차 직원들에게 무릎을 꿇게 하고 뺨을 때렸다는 것.

이에 피해 아르바이트생 누나는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모녀 분께서 억울하다며 삼자대면을 요구해 방송국 취재팀과 백화점에서 만나기로 했다. 하지만 어머니 되시는 분이 사전 말씀 없이 기자분들을 대동해 나타나 CCTV를 확인하고 응급실에 실려가 만나지 못했다"면서 "고소하려고 방송 인터뷰에 응한 것이 아니라 알바생 3명이 2시간 가까이 무릎을 꿇고 욕을 먹을 만큼 잘못을 한 것인지를 알고 싶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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