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과 고성희는 9일 첫 방송되는 KBS2 드라마 ‘스파이’에서 각각 극중 엘리트 국정원 요원 선우 역, 비밀을 간직한 여인 윤진 역을 맡아 달콤한 러브라인을 그려낼 예정이다.
‘스파이’를 통해 첫 연인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재중과 고성희가 화사한 웃음과 함께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재중은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국정원 요원의 모습 대신, 여성용 핸드백을 목에 건 채 브이자를 그리는 등 부드러운 남자의 색다른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고성희는 극중 연인으로 나오는 김재중과 살포시 머리를 맞대는 ‘리얼 연인’ 포즈로 청순하고 단아한 자태를 한껏 드러냈다. 더욱이 김재중과 고성희는 나란히 벽에 기댄 채 어딘가를 응시하는 ‘닮은꼴’ 눈빛도 선보여 현장에 로맨틱 기류를 물씬 풍겨내기도 했다.
같은 또래 배우들인 김재중, 고성희, 류혜영가 급속도로 친해진 친분을 과시하며 찰떡 호흡을 펼쳐내고 있다는 후문. 세 사람은 서슴없이 장난을 치거나 서로 얼굴에 핫 팩을 대주는 등 각별히 챙기며, ‘스파이’의 ‘절친 라인’을 만들어가고 있다.
제작진 측은 “‘스파이’ 촬영장은 유독 연기자들을 비롯해 스태프들의 팀워크가 뛰어나 분위기 또한 유쾌하다”며 “이런 끈끈함이 배우들의 연기에서도 묻어나 더욱 완성도 높은 장면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 첫 방송까지 D-7일을 남겨두고 있는 ‘스파이’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KBS가 새롭게 신설한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는 영국 가디언지의 ‘2014년 당신이 놓쳐선 안 되는 세계 드라마’에 선정된 바 있는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아들을 위해 목숨을 건 도박에 나선 어머니와 어머니의 숨겨진 과거를 알고 난 아들이 펼쳐내는 ‘신개념 가족 첩보 드라마’다. 50부작 ‘스파이’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2회 연속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