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2일(현지시간)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 로드맵을 통해 “서아프리카 3개국의 에볼라 바이러스 사망자 수는 7989명, 감염자 수는 2만381명”이라고 발표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라이베리아가 감염 8018명에 사망자 3423명으로 사망자 수가 제일 많았다. 시에라리온은 감염 9633명, 사망 2827명이다. 상대적으로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기니는 감염 2730명, 사망 1739명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은 이날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이라크 거점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WHO가 확인에 나섰다”며 “IS 소속 무장대원 몇 명이 에볼라 바이러스 증세를 보여 이라크 북부 거점도시인 모술의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이 대원은 한국 긴급구호대 근무지인 프리타운 인근 가더리치 에볼라치료소(ETC)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의 채혈 도중, 왼쪽 두 번째 손가락 부위 장갑이 찢어지고 동 부위가 주사바늘에 닿았다. 현재까지 피부손상을 포함해 특별한 외상 및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증상(발열, 구토 등)은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