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영덕군은 ‘영덕로하스 특화농공단지’의 사전분양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로하스특화농공단지는 해양수산특화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영덕군의 역점 시책사업으로 경북도내에서는 유일한 해양수산 특화농공단지다.
영덕군은 부지조성은 올해 6월 말 완료예정에 있으며, 약 1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연간 2000억 원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음·식료품 제조업체는 분양에 참여가 가능하며 입주신청서는 오는 19일부터 2월 2일까지 15일간 접수받을 예정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필지는 전체 20필지로서, 1개 업체당 1개 필지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한 경우 2개 이상 필지도 분양 가능하며, 분양가는 ㎡당 11만4930원(3.3㎡ 당 37만9000원)이다.
군은 조기 분양을 위해 입주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펼친다. 우선 입주기업에 대한 취득세를 완전 면제하며 재산세, 종합부동산세는 사업 개시 일부터 5년간 100% 면제하고 소득세는 50% 감면할 예정이다.
공장에 위생설비시설인 HACCP 품질 인증을 받기 위한 시설도입을 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한 융자 저리 알선, 고용노동부와 연계한 여성취업 활동지원, 직장 어린이집도입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단지 내에 입주한 수산식품 제조기업의 오․폐수 처리시설부담 완화를 위해 총 10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오는 2016년까지 ‘폐수종말처리시설’ 건립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영덕군은 이번 로하스 특화농공단지와 연계한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해 영덕로하스 특화농공단지 내에 농공단지 가공업체의 완제품에 대한 제품검사시설, 시제품 개발, 기업체 컨설팅, 특산물 홍보․전시관, 냉동·유통시설, 수산물 공동작업장 등의 시설을 갖춘 동해안 최대의 ‘영덕로하스 수산식품 거점단지’ 조성사업을 올해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영덕로하스 특화농공단지의 성공적인 분양 및 입주를 위해 입주 기업과 사전에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영덕을 동해안 수산가공업의 전진기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덕로하스 특화농공단지 분양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영덕군 해양수산과 (054)730-6576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