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정전기... 술과 커피가 원인?

2015-01-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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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림대의료원]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술과 커피를 많이 마시면 정전기 발생 빈도를 높인다는 주장이 나왔다.

술을 마시면 뇌하수체 후엽에서 만들어지는 항이뇨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해 물을 마셨을 때보다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된다.

또 알코올은 이뇨작용을 높이기 때문에 체내 세포에서 많은 물을 배출하게 만든다.

이렇게 배출된 물은 곧바로 방광에 차고 소변이 자주 마렵게 된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도 이뇨작용을 일으키는데 카페인의 경우 섭취량의 약 2.5배의 수분을 배출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이 때문에 커피와 술을 자주 마시면 몸에 수분이 부족해지고 정전기가 발생하기 좋은 조건이 된다고 설명했다.

주영수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커피를 자주 마시거나 연말 술자리가 늘어나면 수분 부족으로 잦은 정전기가 일어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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