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자세로 올해 매출 12조를 달성하고 2015년을 제 2창업의 원년의 해로 삼아 재도약하자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주요 추진 과제로 △매출 12조, 영업이익 7320억 달성 △그룹 구조조정 마무리 △존경 받는 아름다운 기업 만들기 등을 설정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조속히 그룹 구조 조정도 마무리 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같이 우리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앞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순리대로 정직하게 그룹의 구조조정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하자”고 말했다.
또 사회로부터 국민들로부터 존경 받는 아름다운 기업을 만드는 데도 힘쓸 계획이다. 박 회장은“ 아름다운 기업은 지탄받지 않고 약속한 바를 꼭 지키며, 건실하고 신뢰받는 기업, 사회적 책임과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라며 “저부터 이런 기업철학을 실천하고자 솔선수범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회장은 올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영방침을 '자기를 강하게 하는 데 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뜻의 ‘자강불식(自强不息)’을 내세웠다.
그는 “2014년 경영방침이었던 ‘제 2창업’을 사실상 완성했다”며 “이제 더욱 ‘강하고 힘 있고 멋있는’ 아름다운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 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안팎으로 다사다난(多事多難)했다. 2번의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금호타이어 중국 3.15 고발로 인한 리콜 사태, 중국 남경타이어 공장 이전명령, 금호건설 부실 사업장 정리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경영방침인 ‘제 2창업’에 걸맞게 이를 극복하고 금호산업의 사실상 워크아웃 졸업,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졸업, 아시아나항공 자율협약 졸업을 이뤄냈다.
박 회장은 “3만여 금호아시아나 직원분들이 절박한 마음과 위기에 목숨을 건다는 ‘견위수명(見危授命)’의 자세와 산을 만나면 길을 만들고 강을 만나면 다리를 놓아서 어려움을 극복한다는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의 지혜로 그룹의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줬다”며 “지난 1997년 IMF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재계 7위 그룹까지 만들어낸 그룹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