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영흥도, 장봉도에서 각각 해넘이·해맞이 행사 열려

2014-12-3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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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옹진군(군수 조윤길)은 을미년 새해를 맞아 영흥면과 북도면 장봉도에서 각각 해넘이, 해맞이 행사가 개최됬다고 밝혔다.

옹진군 섬들중 유일하게 다리가 놓은 영흥도 해맞이 행사에서는 영흥면 내6리 주민들 주관으로 새해 아침 7시 국사봉 정상에서 을미년 한해 저마다 바라고 소망하는 일들이 잘 이루어지도록 염원하는 기원제를 지냈다.

이날 해맞이 행사에 참석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은 1천여명으로 국사봉 정상에서 기원제가 끝난후 내6리 다목적회관에서 무료로 제공한 떡국과 차등을 마시며 새해안녕을 기원했다.

북도면-장봉도일몰[사진제공=인천시 옹진군]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편리한 영흥도는 소사나무 군락지로 유명한 십리포해변, 해송이 울창한 장경리 해변과 크고 작은 해변 어디서든지 아름다운 낙조와 일출을 볼수있다

한편, 장봉도 옹암해변 주차장 해안탐방로에서도 12월 31일 오후 5시에 해넘이 행사가 열리고, 새해 첫날인 1월 1일 오전 7시에는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저물어가는 해를 보며 한해를 차분히 정리할 수 있는 해넘이 행사와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새해를 시작하는 해맞이 행사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장봉도 해넘이·해맞이 행사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장봉혜림원의 협찬으로 진행되며 해넘이 행사에는 국밥, 해맞이 행사에는 떡국이 제공됐다.

장봉도는 특히 서해의 아름다운 황금빛 석양을 자랑하는 가막머리 낙조가 유명하며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 곳으로 등산과 자전거를 즐기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군 관계자는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산과 바다를 느끼며 한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이들이 방문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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