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모 총장은 2015년 신년사를 통해 "국내 최고의 연구대학으로서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며 "사회적 문제인 재난 및 위험 관리, 디지털 과몰입 예방을 위한 '사이버 웰니스'(cyber wellness) 기술 등 사회적 책임을 기반으로 한 과학기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내년 봄학기부터 교수·학생·산업계·연구계 등으로 구성된 '교육·연구혁신위원회'가 1년 동안 준비해온 혁신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혁신안에는 △정보과학기술대학을 공과대학에 통합하는 등 학사조직 개편 △과학기술인의 공학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한 '융합 캡스톤 디자인' 과목 신설 △영년직 교수를 지속적으로 평가하는 내용의 '교수직급 STEP제 도입'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어 "KAIST의 올해 모금액은 467억원으로 최근 5년간 최대 규모"라며 "2016년까지 임기 4년 동안 1천억원의 발전기금을 적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AIST는 새해 1월 5일 교내 대강당에서 열리는 시무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신년사를 발표하고 '2014 올해의 KAIST인상'을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