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모 KAIST 총장 "사회적문제 해결 위한 과학기술 주도할 것"

2014-12-3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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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강성모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인류와 국가의 지속적 성장에 공헌할 수 있는 성장동력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31일 밝혔다.

강성모 총장은 2015년 신년사를 통해 "국내 최고의 연구대학으로서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며 "사회적 문제인 재난 및 위험 관리, 디지털 과몰입 예방을 위한 '사이버 웰니스'(cyber wellness) 기술 등 사회적 책임을 기반으로 한 과학기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내년 봄학기부터 교수·학생·산업계·연구계 등으로 구성된 '교육·연구혁신위원회'가 1년 동안 준비해온 혁신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혁신안에는 △정보과학기술대학을 공과대학에 통합하는 등 학사조직 개편 △과학기술인의 공학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한 '융합 캡스톤 디자인' 과목 신설 △영년직 교수를 지속적으로 평가하는 내용의 '교수직급 STEP제 도입'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강 총장은 또 "학교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여의도에 경영대학원 금융프로그램 개설을 추진하는 한편 세종시에 KAIST 융합의과학대학원을 설립하기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KAIST의 올해 모금액은 467억원으로 최근 5년간 최대 규모"라며 "2016년까지 임기 4년 동안 1천억원의 발전기금을 적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AIST는 새해 1월 5일 교내 대강당에서 열리는 시무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신년사를 발표하고 '2014 올해의 KAIST인상'을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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