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총 광고비 10조9722억원…온라인 광고 증가세

2014-12-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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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코, 2014 방송통신광고비 조사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올해 국내 총 광고비가 1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시행한 ‘2014 방송통신광고비 조사’에 따르면 올해 국내 총 광고비는 10조9722억원으로 2013년 10조7959억원 대비 1.6% 성장한 것으로 추산됐다.

전체 광고 시장 중 방송·인쇄·온라인·옥외 매체로 이뤄진 4대 주요 매체의 광고 매출액은 2014년 10조2416억원으로 작년 10조255억원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고 유형 중 방송 광고의 매출액이 2014년 기준 4조2281억원으로 4대 주요 매체 매출액의 41.3%를 차지했다.

방송 광고 매출액은 2013년 대비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지상파TV·DMB·라디오 등은 하락한 반면 케이블·위성·IPTV는 조금 증가했다.

온라인 광고는 3조723억원으로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쇄 매체인 신문과 잡지의 매출액은 작년보다 각각 4.1%, 7.0% 감소해 전체 인쇄매체의 광고 매출액은 4.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광고의 구성비는 전체 광고 시장에서 증가하는 반면, 인쇄 광고는 소폭 하락하는 추세이다.

온라인 광고 중에서도 모바일 광고시장은 지난해 4757억원에서 올해 7250억원으로 52.4% 상승해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스마트폰, 스마트TV, 인터넷, IPTV, 디지털 사이니지 등의 스마트미디어로 제공되는 스마트광고는 3조293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3%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옥외광고 시장은 작년 8715억원에서 올해 8772억원으로 0.7% 증가했다.

기타 광고 시장인 생활정보 광고, DM, 취업정보 광고의 전체 매출액은 2013년 7704억원에서 2014년 7306억원으로 5.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신유형 스마트광고를 포함한 전체 광고시장의 규모와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5개 매체, 29개 광고플랫폼, 80개 세부 광고유형별로 상세 분류해 2330개 국내 미디어사업체(매체사·미디어렙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코바코는 이번 보고서를 코바코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공개하고, 매체, 플랫폼, 광고유형 등 이용자별로 맞춤형 검색이 가능하도록 ‘광고산업통계 정보시스템(adstat.kobaco.co.kr)’에 DB시스템으로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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