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민화 작가 서공임이 고유 그림인 민화를 컬러링북으로 재탄생시킨 책이다. 민화는 정통 회화를 모방해 일반 대중이 그렸던 것으로, 새, 물고기, 꽃, 나비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소재를 바탕으로 그린 그림이다.
개와 고양이 등 친숙한 소재의 비교적 쉬운 그림부터 십장생도(十長生圖)와 일월오봉도(日月五峰圖) 등 난이도가 있는 민화 44점이 담겼다.
책의 마지막에는 민화 각각의 의미를 상세히 설명해놓은 ‘민화 위시 가이드’와 직접 색칠해 선물할 수 있는 엽서가 부록으로 들어 있다.
"우리문화 원형질의 하나인 민화를 외국에 알리는 게 저의 책무라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이번 책 작업은 늦은 감이 있었다는 자성도 해봅니다." 앞으로 이 책은 영어와 중국어로도 제작하여 수출할 계획이다.1만1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