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유명 성형외과 수술 도중 파티 셀카… 중국서도 유행? '충격과 공포'

2014-12-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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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유명 성형외과[사진=바이두]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서울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 직원이 수술 도중 케이크를 놓고 파티를 하거나 수술실에서 장난을 치는 모습 등을 담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려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과거 중국에서 벌어진 '수술 중 셀카'가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웨이보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는 환자가 누워 있는 수술대 옆에서 녹색 수술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7~8명의 의사와 간호사가 카메라를 향해 브이(V) 자를 그리며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들은 중국 산시성 시안시의 병원 의료진으로, 병원 내부자의 고발로 외부에 공개됐다. 시안시 당국은 진상 파악을 위해 즉각 조사에 착수했으며 이들로부터 8월 새 수술실 이전 기념으로 수술을 마친 뒤 실제로 기념촬영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병원장을 비롯, 셀카를 찍은 의료진에게 면직과 감봉 등 처분을 내렸다. 또 해당 병원의 공개사과와 엄격한 직원교육 시행도 지시됐다고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남 유명 성형외과, 진짜 어이가 없다", "강남 유명 성형외과, 한국이나 중국이나", "강남 유명 성형외과, 병원도 믿을 게 못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남 유명 성형외과 간호조무사가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에는 수술대 위에 환자를 눕혀 놓은 채 바로 앞에서 의료진이 케이크를 주고받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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