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소니 PSN 다운,‘인터뷰’ 온라인배포와 연관?..MS 엑스박스 라이브,복구

2014-12-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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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소니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소니의 온라인 서비스인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가 26일(미국 태평양시간) 사흘 연속 다운됐다. 그러나 소니 PSN 다운에도 전날 접속 장애가 발생했던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라이브는 이날 복구됐다.

소니 PSN 다운에 대해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SCEA)의 공지에 따르면 소니 PSN은 지난 24일 오후 3시쯤부터 심각한 장애를 겪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20분에도 '오프라인' 상태다.

SCE는 소니 PSN 다운에 대해 “일부 사용자들이 PSN에 로그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인터넷판은 “엑스박스 라이브는 IGN이나 맥심 등 일부 앱에 대한 접근이 됐다가 안 됐다가 하는 경우가 있는 등 사소한 문제를 빼면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소니 PSN 다운은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라이브 등을 통해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소니)의 액션 코미디 영화 '인터뷰'가 온라인으로 배포된 때와 비슷한 시기에 발생했다. 이에 따라 소니 PSN 다운이 '인터뷰' 온라인 배포와 연관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리저드 스쿼드'(도마뱀 분대)라는 이름을 쓰는 해커는 소니 PSN 다운에 대해 “소니와 MS의 이번 장애는 자신의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공격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리저드 스쿼드는 소니 PSN 다운에 대해 “주로 게임 서비스에 디도스 공격을 했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반해 지난달 하순 영화 '인터뷰'를 제작한 소니의 사내 전산망에 침입해 많은 민감한 기밀 정보를 털은 것으로 전해진 '평화의 수호자들'(GoP)과는 다른 집단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소니 PSN 다운과 인터뷰 온라인 배포와는 무관하다는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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