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문 '버라이어티'는 인터뷰에 대해 “대형 극장 체인이 아닌 300여 개 독립 영화관에서만 선보인 영화로는 괜찮은 성적표”라고 전했다.
이 수입은 영화관 관람객들로부터 거둬들인 입장권 값만 합산한 것이다. 유튜브나 구글 플레이,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등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주문형비디오(VOD) 형식으로 배포한 것으로 얻은 수입은 포함하지 않았다.
한편 같은 날 앤젤리나 졸리가 연출한 전쟁 영화인 유니버설의 '언브로큰'은 3000여 개 영화관에서 상영돼 15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에 앞서 전략자문 회사 '맥라티 어소시에이츠'의 리치 클라인 영화·미디어 디렉터는 지난 24일 워싱턴포스트(WP)에 실은 기고문에서 김정은 암살 영화 인터뷰에 대해 “'인터뷰'는 매우 영리하고 정치적으로 영악한 점이 있는 영화”라며 “'인터뷰'가 불법 복제돼 북한으로 흘러들어 간다면 정권에 진정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북한이 영화 제작·개봉에 공격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암살 영화 인터뷰에 대해 “디지털 시대에서 이 영화는 (소련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고와 같다”며 “위험하고 불안한 북한을 조명하고 북한에 어떻게 관여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를 촉진하는 기회다. 풍자가 생각을 바꿀 수 있는 합법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ABC 방송은 이날 김정은 암살 영화 인터뷰 리뷰 기사에서 평점 5점 만점 중 2.5점을 주며 “보통밖에 되지 않는 영화”라며 “영화에서 제일 재밌는 부분은 첫 장면에서 나오고 나머지 1시간 47분은 득보다 실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 암살 영화 인터뷰에 대해 “감독 겸 주연 세스 로건이나 토크쇼 사회자로 나오는 제임스 프랑코식의 유머를 즐기지 않는 사람이면 영화를 보다가 여성·동성애자 혐오, 인종차별적 농담에 마음이 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