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26일 오후 5시 18분께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원전 3호기 건설 현장에서 질소로 추정되는 가스가 누출돼 현대건설 직원 홍모(49)씨와 협력업체 대길건설 직원 손모(42), 김모(23)씨 등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날 사고는 신고리3호기 보조건물 지하 2층에서 케이블 관통부 밀봉작업을 하던 도중 발생했다. 이들은 신고리원전 3호기 보조건물 지하의 신규 케이블 관통부 밀폐 지점에서 안전순찰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나자 고리원전 측은 회사 구조차량으로 이들 근로자들을 인근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기장병원 등지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