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이필운 안양시장이 2015 을미년(乙未年) 새해에는 품격있는 일류도시로 성장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내비쳤다.
이 시장은 26일 신년사를 통해 항상 새롭게 변화하려는 혁신적인 사고와 열정을 갖고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시정에 대한 조언과 다양한 의견에 더욱 귀를 기울여 시가 새로운 도약·희망의 품격 있는 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먼저 품격 있고 활력 있는 자족도시로 발전이다.
안양이 일류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미래를 내다보는 새로운 패러다임(Paradigm)을 정립할 필요가 있는데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시의 자연자원과 문화유산을 엮어 독창적인 스토리 콘텐츠를 개발하고, 도로·공원·간판 하나하나도 품위 있게 만들고 가꿔 밝고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되, 각계 각층 의견을 수렴해 시가 갖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것이 주 요지다.
◆ 쾌적하고 편리한 안전도시로 거듭날 것.
신·구도시간 균형발전을 위해 중·장기 도시기본계획과 경관기본계획을 수립, 지속가능한 미래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고, 그동안 답보상태에 있던 도시재생 사업은 지역의 특성과 주민의견을 반영해 추진한다.
또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국철1호선 (가칭)안양초교역 신설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 경부선 철도변(석수~명학구간)의 소음·진동 조사용역도 실시하고, 주민피해 해소방안을 마련해 나가되,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도시 구축에 더욱 매진해 나갈 방침이다.
◆ 인성과 따뜻함이 있는 교육·복지도시 구현.
모든 세대와 계층이 함께 더불어 사는 건강하고 따뜻한 안양을 만들고자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인문학도시 지원센터를 설치,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 민간·가정어린이집에 대한 재정적인 지원과 국·공립보육시설을 증설하는 등 영·유아 보육관련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는 한편 어려운 경제여건에서 소외받는 시민이 없도록 저소득·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여성의 경제활동과 사회참여를 위해 직업교육과 취업을 연계시키고 육아와 직장에 대해 고민하는 직장맘(Mom)을 위한 다양한 시책도 펼쳐 나갈 예정이다.
◆ 문화·예술·건강 넘치는 도시로 조성.
미래 지향적인 도시문화 창출을 위해 지역예술인을 발굴·육성하고 365일 언제나 다양한 문화예술이 꽃피울 수 있는 예술도시를 만들어 나간다.
안양르네상스 프로젝트와 특화된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창단 3년차인 "FC안양"이 보다 많은 시민들로 부터 사랑받는 시민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운영을 내실화 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 참여·소통으로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만을 바라보며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 나가기 위해 시민들이 시의 재정을 감시하는 '시민감시제'를 도입하고, '시정발전위원회'도 설치해 각계 전문가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시정에 반영되도록 한다. 또 정책실명제를 내실화 함으로써, 주요정책 결정 및 집행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시청 1층에 개방형 시장실을 운영, 시민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경청해 기존 하드웨어(Hardware) 중심의 시정운영을 지양하고 소프트웨어(Software) 중심의 시정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이외 부패와 비리가 없는 깨끗한 안양시를 만들기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 "공직자 비리 척결위원회"를 운영하고, "더 낮게, 더 겸손하게, 내 일처럼" 일하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한편 이필운 시장은 “민선6기 시장을 취임하면서 시민들에게 말씀드렸던 약속과 초심을 끝까지 간직할 것”이라면서 안양의 희망찬 미래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손에 달려 있다. 깨끗한 변화, 더좋은 안양을 위해 다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