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올랐다. 전주와 상승폭은 같으며 전년 말보다는 2.92% 상승한 수준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부동산 3법 국회 본회의 통과 전 강남권을 중심으로 매수인 관망세가 지속됐고 계절 비수기를 맞아 거래와 문의가 소강상태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매매가격은 서울이 3주 연속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전국 기준으로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0.04%)을 기록하였으며, 전세가격도 지난주와 같은 오름세(0.08%)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 3주째 보합(0%)세다. 한강 이북(0.01%) 지역 오름폭이 둔화됐으며 한강 이남(0.00%)은 5주 연속 하락 후 보합으로 전환했다. 구별로는 광진(0.06%)·구로·관악(0.04%)·은평구(0.03%) 등이 상승하고, 강동(-0.09%)·강남구(-0.01%) 등이 하락했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 60㎡ 이하(0.05%) 건축연령별로는 5년 초과~10년 이하(0.05%) 및 10년 초과~15년 이하(0.05%)가 가장 많이 올랐다.
감정원 관계자는 “주거 부담이 낮은 전세 선호가 꾸준한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입주 아파트 물량이 감소하며 매물 부족이 지속됐다”며 “재건축 추진으로 이주 수요가 발생하는 지역을 위주로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0.10%, 지방이 0.06% 각각 상승했다. 전주 상승폭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도별로는 제주(0.55%)·충북(0.27%)·경기·대구(0.11%)·서울(0.09%)·강원(0.08%)·인천(0.06%)·경북(0.04%) 등은 상승했고, 충남(-0.01%)은 유일하게 떨어졌다.
서울(0.09%)은 강북(0.08%) 지역과 강남(0.10%) 지역 모두 전주 대비 오름폭이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강동(0.49%)·성북(0.17%)·동대문(0.14%)·구로(0.12%)·중랑(0.11%)·서대문·서초구(0.09%) 등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주택 규모별로는 85㎡ 초과~102㎡ 이하(0.15%), 건축연령별로는 10년 초과~15년 이하(0.11%)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