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 향토기업 대선주조의 시원블루 소주 제조공법이 지난 22일 특허로 등록됐다.
대선주조는 ‘원적외선숙성공법을 이용한 부드럽고 깔끔한 소주의 제조방법’이 지난 3월 특허 출원 이후 심사를 거쳐 최종 특허 결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특허청은 이 공법이 물과 알코올 간의 결합력을 증대시킴으로써 입자를 작게 만들어 소주 음용 시 목 넘김이 한결 부드러워지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대선주조는 원적외선숙성공법으로 만든 소주 시원블루를 올 초에 출시해 지난 7월 한 달 간 200만 병을 판매했고 ‘2014 부산 10대 히트상품’에 선정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시원블루는 세계 3대 국제주류품평회 중 하나인 IWSC(International Wine and Spirit Competition)에서 브론즈상을 수상하며 맛과 품질을 국제적으로 입증받기도 했다.
대선주조 차재영 연구이사는 “소비자들이 보다 편하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소주를 개발하기 위해 늘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특허등록에 힘입어 계속해서 소주 연구에 박차를 가해 우리나라에서 으뜸가는 소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대선주조는 산하 기관으로 연구소를 따로 두어 주류뿐만 아니라 화장품, 기능성 식품 등 국가지원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특허 등록으로 총 11개의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