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 화남면 죽곡리 계곡 공룡발자국 확인

2014-12-22 15:24
  • 글자크기 설정

영천시 화남면 죽곡리의 한 계곡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 [사진=영천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영천시는 화남면 죽곡리의 한 계곡에서 중생대 백악기의 것으로 보이는 공룡발자국 화석 100여개가 발견됐다고 22일 밝혔다.

울산시 남구에 사는 이재명(55)씨는 약초를 캐기 위해 1개월 전에 죽곡리 계곡을 찾아 계곡 물속에 있는 공룡 발자국을 발견해 영천시에 알렸다.
이 씨의 제보를 받은 영천시는 지난 19일 공룡 전문가인 김항묵(71) 부산대 지질학과 명예교수와 함께 현장을 찾아 공룡 발자국을 확인했다.

이날 김 교수 등은 길이 10m, 폭 3m의 계곡에 걸쳐 지름 10~30㎝ 크기의 공룡 발자국 100여개를 발견했다. 전체 계곡 길이는 100m에 이른다.

김 명예교수는 "죽곡리 계곡은 경남 고성의 공룡 화석지와 같은 시기에 형성된 퇴적층으로 1억2000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 조각류 공룡의 발자국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문화재청에 매장문화재 발견신고를 하고 통보결과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