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배추 생산량 전년 대비 10.6%↑…가을 무는 24.5%↓

2014-12-2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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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이 전년 대비 10.6% 늘었으나 가을무 생산량은 24.5% 감소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가을배추·무, 콩, 사과, 배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을배추는 올해 재배면적이 1만5233㏊로 작년(1만5095㏊)보다 0.9% 늘어나면서 생산량도 169만8000톤으로 작년(153만6000톤) 대비 10.6% 늘었다. 10a 생산량도 1만1150㎏으로 작년(1만174㎏)보다 9.6% 증가했다.

반면 가을무 생산량은 48만2000톤으로 1년 전보다 24.5% 감소했다. 일반무는 23.6%, 총각무는 38.1% 각각 줄었다.

가을무는 지난해 기상 여건이 좋아 생산량이 증가해 가격이 떨어진데다 소비 부진까지 겹치면서 올해 재배면적(5498㏊)이 지난해(7532㏊)보다 27.0% 줄어든 것이 생산량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강수량과 기온 등 기상여건이 좋아 가을무의 10a당 생산량은 작년(8483㎏)보다 올해(8771㎏) 3.4% 증가했다.

올해 콩 생산량은 13만9000톤으로 작년 15만4000톤보다 9.6% 줄었다. 지난해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참깨, 들깨 등으로 전환하는 농가가 늘어나 재배면적이 7만4652㏊로 작년(8만31㏊)에 비해 6.7% 감소해서다.

사과 생산량은 47만5000톤으로 1년 전보다 3.8% 줄어든 반면 배 생산량은 30만3000톤으로 7.3% 늘었다. 농가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으로 유휴지로 전환하거나 폐원하는 농가가 늘어나면서 사과와 배 모두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줄었다. 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2만1399㏊, 배 재배면적은 1만2230㏊로 지난해보다 각각 0.9%와 3.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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