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직원들 봉급자투리 모금액 1100만원 지역주민 위해 기탁

2014-12-2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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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부터 올 11월까지 매월 만원 미만의 월급 자투리 기부

기탁된 돈은 전액 소외된 지역주민들 위한 의료비, 생계비 등 사용

[사진= 동작구]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동작구 직원들이 지난 일 년 간 봉급 자투리를 매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11월까지 직원들의 급여 가운데 만원 미만의 ‘자투리 돈’을 모아, 매월 지역 복지재단에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렇게 1년간 기탁한 돈을 합산하니 1100만원에 달했다.

봉급자투리 모금에 참여한 직원은 전체 1200여 직원 중 643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말 봉급에서 기부금을 매월 원천공제하기로 동의했다.

지금까지 기탁된 돈은 동작복지재단을 통해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의료비, 생계비 등으로 사용됐다.

구는 봉급자투리 모금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다만 올 12월부터는 매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쓰인다.

김유호 총무과장은 “십시일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직원들의 작은 마음을 하나 둘 모아 우리 주변의 이웃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됐다”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직원들이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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