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금융정책]기술신용대출 펀드 3250억원으로 확대

2014-12-2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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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금융당국이 기술금융 확대를 위해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기술신용대출펀드'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22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15 경제운용방향 금융부문'에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술신용평가기반 신용대출 및 정책사업 확대' 방안이 담겼다.

우선 금융위는 기술신용평가(TCB) 우수 기업에 담보없이 신용대출을 지원하는 산?기은의 '기술신용대출펀드' 규모를 올해 1000억원에서 내년 325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TCB 평가를 기반으로 한 대출도 지속적으로 활성화 할 방침이다. TCB 대출실적은 지난 7월말 486건, 2000억원에서 지난달 말 9921건, 5조900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또 금융위는 기술금융 관행을 정착시키기 위해 TCB 평가서 활용 범위를 '대출'에서 '투자'로 확대하고, 여타 정부사업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성장사다리펀드, 은행권, 민간LP(유동성공급자) 등이 각각 1000억원씩 출자해 총 3000억원 규모의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를 조성하게 된다.

아울러 현행 '기술평가 보증?대출 유형 벤처확인'의 요건 중 기술성 평가시 TCB 기술평가 결과를 준용한다.

금융위는 '기술신용대출펀드' 한도를 확대의 경우 내년 1월중,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 설립은 내년 3월중 순차적으로 마무리하고 연중 '벤처기업 확인요령' 등 관련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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