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국제공항·김해국제공항·제주국제공항의 유휴 벽면과 관제탑이 태극기를 활용한 슈퍼 그래픽(도안도장)으로 새 단장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시설물을 활용한 ‘국가 브랜드 상징화’ 계획의 일환으로 공항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관제탑에 태극기를 상징하는 모듈 형태의 슈퍼 그래픽과 ‘Welcome to Korea’ 환영 문구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국제공항 2개소(신·구 관제탑), 김해공항 1개소(국내선 측면 유휴벽면), 제주공항 1개소(신 관제탑) 총 4개소에 슈퍼 그래픽을 도입해 지난 15일 완공했다.
올해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전국 14개 공항 이용객은 지난 19일 6000만명을 돌파, 2013년 5515만명 대비 12.1% 늘어난 6,181만명을 기록했다. 국내에 방한하는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는 6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무비자 환승공항인 양양·청주·대구·무안공항 중국노선 여객은 전년대비 평균 114.0% 증가했다.
한국공항공사는 국내외 관광 인프라의 핵심역할을 담당하는 공항이 대한민국 관문으로서 긍정적인 국가 이미지를 강화하는데 중요한 기능을 할 것으로 보고 공항시설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한국공항공사는 국민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드높이고,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국가브랜드 정체성을 홍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태극도안으로 새롭게 단장한 공항 랜드마크를 통해 공항 이용객 모두가 긍정적인 국가 이미지와 한국의 전통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