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 위원장은 지난 19일 열린 송년세미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견해를 전달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이 속히 이뤄지는 것이 노동생산성 등을 고려했을 때 낫지 않겠냐는 질문에 신 위원장은 "(금융당국이 나서기 보다는)시간을 조금 더 줘서 양측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방식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월 합의는 양 은행의 경영진 간 합의인데, 외환은행 노동조합과의 합의 없이 통합을 승인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노사 간 합의만 된다면 통합 절차는 복잡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금융 민영화에 자신감이 있었는데, 마무리가 쉽지 않았다"며 "내년에도 우리은행 매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핀테크 육성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금산분리 문제에 대해 신 위원장은 "은산분리 문제가 중요한데,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일인만큼 일단 국회에 공을 넘긴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