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주(州) 미들섹스 검찰은 18일(현지시간) 우버 운전기사 알레한드로 돈(46)에 대해 납치와 성폭행,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스턴글로브 등이 보도했다.
검찰에 따르면 돈은 지난 6일 저녁 우버를 이용해 귀가하려는 한 여성을 태웠다.
돈은 이 여성이 요금을 내려고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다녀오자 자신이 미리 생각해 둔 장소로 차를 몰고서는 저항하는 여성을 폭행하고 성폭행했다.
그러나 돈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우버 대변인은 이번 일을 "비열한 범죄"라고 비난하며 "사법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조사를 돕고자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인도에서도 지난 5일 우버 운전기사가 여성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