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상장 대박… 삼성 이재용 삼남매 평가차익 6조원

2014-12-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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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제일모직 상장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오너일가 삼남매가 6조원에 육박하는 평가차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 상장에 따른 평가차익을 합하면 10조원을 넘는다.

1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 삼남매는 제일모직 상장에 따른 보유 지분의 평가차익이 5조899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삼남매가 제일모직에 투자한 전환사채(CB) 매입액은 81억원으로 733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난달 삼성SDS 상장에서는 삼남매가 4조1147억원의 평가 차익을 올렸다. 제일모직과 합하면 10조146억원이 된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SDS와 제일모직 상장으로 보유 주식 가치가 급증하면서 상장 주식 부자 2위에도 올랐다.

이 부회장은 제일모직 23.24%, 삼성SDS 11.25%, 삼성전자 0.57%, 삼성생명 0.06%, 삼성화재 0.0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각각 지분가치는 제일모직 3조5448억원, 삼성SDS 2조4416억원, 삼성전자 1조649억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273억원으로 나타난다.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도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가 똑같이 2조284억원으로 오르면서 주식부호 7위까지 상승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세 자녀,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리움 관장(1조3712억원) 등 삼성가 일가족의 상장사 주식가치는 모두 24조3937억원에 달한다. 

제일모직 상장으로 이재용 부회장 삼남매가 보유한 삼성그룹사 주식 중 비상장 주식은 현재 한 주도 남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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