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대미술 대표주자로 뜨고 있는 첸웬링(45)은 이젠 '밀리언 달러'작가가 된 쩡판즈, 위에민준, 팡리준, 왕광이 등으로 대표되는 ‘차이니즈 아방가르드’ 1세대 작가로 포함되는 작가다.
'중국 미술품 전문' 화랑 표갤러리가 올 연말 첸 웬링의 작품을 소개한다.
오는 19일부터 서울 이태원 표갤러리 본관에서 'The community'를 타이틀로 신작 조각품(6점)과 함께 중국화인 판화 드로잉 43점을 전시한다.
중국작가들의 힘은 오랜 역사와 문화적 전통에 있다. 전통을 관통하며 현대의 관념 산수로 창조하며 세계속의 중국미술의 힘을 보여준다.
전통적인 소재들을 통해 지금 ‘우리’가 겪고 느끼는 현실을 풍자적으로 모방하는 매개체로서 폭소를 자아내고 동시에 이 시대 우리가 속한 공동체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가능케 하며 동시대적 이슈로 승화시킨다.
한국에서 첫 회화전을 선보이는 첸웬링은 "오늘날, 동시대 미술은 일종의 국제적인 언어를 더욱 필요로 하게 되었다"며 "나의 작품 ‘공동체 No.1’(共同体 NO.1 Community )은 세계인문경관의 공동체이며, 더 나아가 동서양의 문명을 잇는 다리이기도 하다"고 자부심을 보였다. 전시는 2015년 2월 13일까지.(02)543-7337. 박현주기자 hyun@ajunews.com